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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.O.V.I.E

05

 

 

 

 

 

 

In this world

Directed by  Michael Winterbottom

 

 

 

(나 자신이 황인종이기 때문인지)

평생동안 인종차별주의자들을 경멸해왔다

얼마나 두뇌가 부분적으로만 작동하면 

인종차별주의자가 될까, 

 

하지만

나도 모르게 차별해왔다는 사실을 이 영화를 보고 깨달았다 신발

 

 

 

피렌체,

졸업 5년 후 잠시 들렀던 피렌체

샴푸를 사기위해 

역 부근 fratelli Alinari 사이 골목으로 들어갔다

 

 

 

 

상점들  대부분을 파키스탄, 스리랑카인들이 하고 있는 것 같았다

 

"피렌체가 변했구나" 

 

 

어딘지 마음이 삭막하고 스산해졌었다

 

 

 

그냥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

이 영화를 본다

 

그리고 깨달았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였다

 

 

무슨 권리로 왜, 그들의 삶을 일말이라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았을까,

이탈리아인들이 가꾸고 사랑한 피렌체에 

동양인 유학생들이 우글거리던 때

그들도 생각했겠지 피렌체가 변했구나

 

 

하지만

인생이란, 지구란, 세계란

인류란

서로 이루고 성취한 것들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발전해가는 것이다

 

 

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

당시의 느낌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

 

 

 

 

 

용감하고 실제적이고 가난한 12살 소년 자말

부유한 아버지 밑에서 꼭 우리 중의 하나처럼 상식적이고 선량한 에나야트

 

이들이 런던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떠난 여정을 다큐멘터리처럼 찍은 영화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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