왜 미켈란젤로야?
교수가 물었다
왜 안되는데?
그냥 의외라서,
커다란 창을 통해 비스듬하게 빗겨들던 햇빛은
내 등에 닿고,
교수의 파란 눈이 나를 응시했다
보통 동양인들은 레오나르도를 더 좋아하니까
그냥 운명
망치로 뒷머리를 맞은 것 처럼
불식간에 내 존재를 후려친
미켈란젤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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